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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커버이미지)
    [인문]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 플라톤 (지은이), 김세나 (옮긴이)
    • 메이트북스
    • 2021-03-03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이 책 한 권으로 만난다!</B>기원전 5세기경 질문과 대화로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고, 죽음 앞에서도 초연했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예수, 석가모니, 공자와 함께 세계 4대 성현 중 한 명이자 서양철학의 원류이자 근간인 소크라테스 사상의 진수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수제자인 플라톤의 저서를 통해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책들인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과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은 『플라톤의 대화편』이라고 불리는 25편의 대화편 중 초기와 중기의 저작들이다. 이 번역본은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온전히 담아낸 플라톤의 저작 4권을 완역해 통합한 것으로, 현대의 독자들은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고전을 펼치게 되면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당황하기 십상이다. 플라톤이 지은 이 4권의 저작은 이야기가 오간 당시 상황과 등장인물을 모르면 현대의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며 읽어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내용을 읽다 보면 화자가 누구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미로에 빠지기 쉽다. 이에 이 번역본에서는 각 작품의 맨 앞에 이야기가 오간 당시 상황을 정리해 넣었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 내용도 넣어 독자들이 보다 손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당시의 역사적 사실, 철학자들 특유의 추상적인 비유와 상징이 가득해 주석이 없으면 현대의 독자들이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며 읽어나가기가 어렵기에 누구나 불편 없이 읽어나갈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을 풍부하게 넣었다. 그리고 4권의 상세한 작품 해제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생애를 정리한 연보도 책 맨 뒤에 따로 실었다.왜 사는지를 알고 싶을 때 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는 구체적으로 학파를 만들거나 이론을 남기지 않았고 저서를 남기지도 않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질문함으로써 사람으로 태어나 가치 있는 삶에 이르게 되리라고 믿었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 철학의 특징이며, 다른 성현들과 차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대의 삶과 죽음, 즉 인생 전반에 대한 모든 가치관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학문의 차원을 넘어, 그리고 시공을 넘어 우리 삶의 든든한 축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생전의 스티브 잡스가 그토록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를 추앙하고 숭모했던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내가 왜 사는지를 묻고 싶을 때 꼭 만나야 할 최고의 철학자는 바로 소크라테스다.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그 옛날의 소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사실 그의 이름은 너무나도 많이 들어보았지만 구체적으로 그의 사상이 무엇인지는 다른 성현들에 비해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편이다. 플라톤의 저작 4권을 통해 드러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들로 정리된다, 첫째,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라. 둘째,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셋째, 답변보다 질문을 찾는 데 더욱더 열중하라. 넷째, 항상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라. 다섯째, 인간답게 살기 위해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더 소중하게 여겨라. 여섯째,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행복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일곱째,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라. 그는 성찰의 삶을 살면서 권력이나 명예 혹은 물질적 풍요보다는 내면적 가치, 즉 영혼의 정화를 통해 참다운 가치를 추구할 것을 설파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급선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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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라 (커버이미지)
    [인문]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라
    • 얀 드로스트 (지은이), 유동익 (옮긴이)
    • 연금술사
    • 2021-03-03

    ‘얀 드로스트, 네덜란드의 알랭 드 보통이 나타났다!’얀 드로스트는 ‘알랭 드 보통’에 의해 창립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생학교School of Life>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우리들이 무기력해지지 않고 ‘진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스피노자, 사르트르 등 여러 철학가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찾은 철학은 무엇이었고 또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았는지를 들려준다. “철학은 학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얀 드로스트는 의미 있는 삶, 생기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무엇이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들고, 또 덜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성찰하는 삶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알랭 드 보통 암스테르담 ‘인생학교’얀 드로스트의 철학 수업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사르트르, 푸코에게 길을 묻다. 위대한 철학자의 세계관, 인생관, 윤리, 도덕, 감정, 희망, 자유와 지혜에 대해서 듣는다.인간의 이성은 자신이 거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대답할 수도 없는 문제로 괴로워하는 운명이라고 임마누엘 칸트는 말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은 스스로 대답할 수 없는 문제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 누구도 우리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 철학적 질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얀 드로스트는 말한다. “철학적 사색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나 자신과 나의 삶, 그리고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그래야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철학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정말 뜬구름 잡는 것!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선과 악, 삶의 의미와 같이 철학은 항상 모호한 것들만 쫓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현실과 철학을 연관 짓지 못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비현실적이라고. 철학은 선택 받은 자들을 위한 학문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철학적 사색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빠르던 느리던 우리 모두는 한번쯤은 우리 삶과 죽음 그리고 삶 이전과 죽음 이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우리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 즉 철학적 질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나는 누구인가?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두렵거나 슬플 때, 인생이 허무하게만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나는 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행복은 무엇일까?철학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질문을 철학에 비춰보는 순간,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난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 자신과 나의 삶, 그리고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삶을 위한 철학, 행복을 위한 철학얀 드로스트의 철학 처방전얀 드로스트는 철학자들의 관점을 소개하면서 가끔 철학이 마치 치료제인 것처럼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한다. 수업을 하는 선생님처럼 철학을 읽는 것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 몇몇 경우 약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단지 실용적이고 자기 관리를 위한 철학만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는 오히려 반대 주장을 펼친다. 예를 들어, ‘좋은 치료자가 실용적인 철학자’라고 말한다. 얀 드로스트는 철학을 피 흘리는 상처를 지혈해주는 붕대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책의 원제목 『Denken helpt: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처럼, 얀 드로스트는 독자에게 철학과 함께 철학적 사고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다양한 철학자의 시각이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행복하기 위한 명확한 답을 찾는 나 대신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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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생각의 동반자,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철학 수업 (커버이미지)
    [인문]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생각의 동반자,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철학 수업
    • 허유선 (지은이)
    • 믹스커피
    • 2021-03-03

    길을 잃은 당신에겐 지금, 소크라테스가 필요하다!내 삶에 힘이 되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모든 것!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피할 수 없고, 억누를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맞닥뜨린 어려움을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살아갈 힘을 앗아가고 자신을 짓누르지 않도록 현명하게 문제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싶다면 철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진다. 철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내 삶과 철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강의와 저서로 ‘철학하는 삶’을 안내해온 저자는 소크라테스와 만남으로써 누구나 삶에 산재한 고민들과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인류의 지성에 초석을 놓은 소크라테스는 철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철학자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소크라테스가 ‘인류의 스승’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되살아나는 이유는, 그가 서양철학의 지향점, 방법론, 태도 등의 정수를 담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 이제 막 철학을 시작하려는 초심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생각의 동반자로 삼을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생각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스스로를 가뒀던 편견, 독단, 오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사유의 동반자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한계를 넘어서 나 자신을, 다른 사람을, 세계를 만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아주 많은 오해와 착각, 오류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철학으로 현실을 직시해 삶을 좋은 방향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아주 특별한 철학 공부!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통해 단계적으로 적절한 질문법과 생각법을 익히고, 나의 일상 속에서 철학하는 데 익숙해져보자. 또한 이 책은 철학의 기초와 철학문헌 및 서양철학 전반에 접근하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삶의 여러 문제로 고민하는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를 보여줌으로써 철학이 진실한 삶과 떨어질 수 없고, 철학하는 일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기쁘고 놀라운 모험임을 느끼게 한다.1장 ‘철학의 시작, 소크라테스를 찾아가다’에서는 우리에게 왜 철학이 필요하고, 소크라테스가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2장 ‘소크라테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찾는 소크라테스’에서는 소크라테스가 과연 철학 초보자인 우리에게 적합한 동반자인지 주변인과 동시대인, 후대 철학자들의 증언과 함께 살펴본다. 3장 ‘철학적으로 생각하려면: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기’, 4장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식으로 삶의 문제와 관계할 수 있는지 배우고, 철학 초보자가 사유하며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알아본다. 5장 ‘소크라테스와 나의 철학-하기’에서는 철학이 주로 무엇을 문제로 삼는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고민에 대입할 수 있는지 직접 실천해본다. 6장 ‘철학은 생각만이 아니다: 그가 독배를 마신 이유’, 7장 ‘나의 삶에서 철학하기’에서는 소크라테스와의 만남을 마무리하고, 다시 나의 삶으로 돌아와 처음에 나를 고민하게 한 문제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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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정치론 (커버이미지)
    [인문]신학-정치론
    •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김호경 옮김
    • 책세상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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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에 관한 고찰 (커버이미지)
    [인문]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에 관한 고찰
    • 임마누엘 칸트 (지은이), 이재준 (옮긴이)
    • 책세상
    • 2021-03-03

    1. 미학 이전의 미학, 칸트의《고찰》 이마누엘 칸트는 근대 철학의 완성자로 일컬어진다. 이러한 그의 업적은 미학 영역에서도 적지 않아서 칸트 미학이 집대성되어 있다고 평가받는《판단력 비판Kritik der Urteilskraft》(1790)은 미학사에 일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예술을 학문이나 도덕의 범주 내에서 파악하려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학문과 도덕, 예술 각 영역의 근대적 분화와 독자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예술의 자율성을 정립했다. 이번에 책세상에서 소개되는 칸트의《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에 관한 고찰》(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048)은《판단력 비판》보다 26년 앞선 1765년에 씌어진 글로 칸트 미학의 단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칸트 연구에서는 칸트의 사상이 세 비판서를 저술한 시점 이전인 ‘비판 이전’과 그 이후인 ‘비판 이후’로 단절하여 파악됨으로써 이 책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드러난 숭고함과 아름다움, 이에 상응하는 느낌으로서의 감정이라는 단초가 이후《판단력 비판》에서 발전적으로 계승되어 보다 엄밀한 개념들을 통해 개진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젊은 칸트가 평생에 걸친 미학적 고민들을 숙고한 흔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미학 이전의 미학’으로 규정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자유분방하고 에세이적인 필치로 씌어졌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딱딱한《판단력 비판》을 읽기 위한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2. 계몽주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다―이성과 감정의 종합 칸트의 활동 무대인 계몽주의 시대의 미학은 어떠한 지형도를 그리고 있었을까? 그때는 형식적이고 형이상학적 아름다움을 중시한 고전주의 미학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점차 새로운 미학 이론들이 생겨나고 상호 작용을 하던 무렵이었다. 새로운 미학 이론은 주관적인 감정을 아름다움의 주요한 계기로 인식하는 정감론 미학과 대상에 내재된 객관적 속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이성론 미학으로 대별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씌어진 이 책에서는 고전주의 미학에서 억압된 감각과 감정을 구제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두 가지 근원, 즉 이성과 감정의 종합이 시도된다. 다시 말해 칸트는 아름다움을 개념이 아닌 감정으로 전환시키면서도 감정이라는 주관적 판단을 객관적으로 정당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개별성과 보편성을 조화롭게 양립시키고자 했던 계몽주의의 적자(嫡子)로서의 칸트의 사상사적 입지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3. 여전히 유효한 칸트의 미학적 고민 만약 칸트의 말대로 감정이 아름다움의 한 계기라면 어떤 이에게는 아름답게 보이는 대상이 다른 이에게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칸트는 감정이 주관적인 근거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논증은 할 수 없지만 논쟁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로 감정의 절대적 보편성을 주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감각이나 느낌에 사회적 보편성이 작용한다고 보아 이를 취미라는 개념으로 규정한 경험론 미학을 수용함으로써 개별과 보편 각각의 독립적인 상황을 인정한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우리의 감정이 일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한, 더욱이 아름다움의 감정을 자아내는 대상들이 범람하고 물신화되어 어떤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감정인지 알 수 없는 이 시대에 우리는 여전히 칸트의 이러한 미학적 고민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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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 품격 있는 삶을 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커버이미지)
    [인문]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 품격 있는 삶을 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은이), 필립 프리먼 (엮은이), 안규남 (옮긴이)
    • 아날로그(글담)
    • 2022-02-24

    노년은 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시기인가,인생의 성장과 완성을 위한 최고 단계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드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인데도 젊음만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 어떻게든 젊어 보이려고 애쓴다. 늘어나는 흰 머리와 얼굴의 주름을 감추고 빈말인 줄 알면서도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한다. 우리는 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이토록 거부감을 느끼는 걸까?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였으며, 수많은 저작을 남긴 저술가이자 뛰어난 웅변가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노년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이 이 시기를 비참하게 느끼도록 만든다고 말한다.공화주의자였던 키케로는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카이사르의 독재에 반대하다가 정계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물러나게 된다. 한동안 그는 자신이 쓸모없는 노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술에 빠져들거나 낙담하여 인생을 허비하는 대신 깊은 사유를 통해 역사에 오래 남을 책들을 쓰기 시작한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글쓰기에 전념해 정부, 윤리학, 교육, 종교, 우정, 도덕적 의무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글을 썼고,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당하기 직전부터 「노년에 관하여」를 쓰기 시작했다.키케로 이전에도 노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 있었다. 대개는 사라진 젊음을 슬퍼하거나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 피곤한 사람 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등 한 가지 특징만을 강조했다. 그러나 키케로는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노년을 바라보고 그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현명하고 격조 높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째서 노년이 인생의 최고 단계가 될 수 있는지를 들려준다.“이기적이고 성마른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의 어느 시기에나 불행한 법이지!”- 품격 있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키케로의 조언이 책에는 품격 있게 나이 들기 위한 7가지 질문과 답이 담겨 있다. 키케로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대 카토(Cato the Elder)의 입을 빌려 청년 스키피오, 라엘리우스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는데, 가장 먼저 ‘노년은 인생에서 가장 불운한 시기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노년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바로잡는다. 쾌락 없는 삶이 허망하다며 한탄하고 젊은이들이 자신을 홀대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런 불평은 모두 나이 탓이 아니라 성격 탓이네. 사리분별을 알고 친절하고 자비로운 노인들은 늙는 것도 잘 감당한다네. 이기적이고 성마른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의 어느 시기에나 불행한 법이지.”‘노년이 되면 활동적인 삶에서 멀어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활동적’이라는 것이 육체의 활동뿐 아니라 정신의 활동까지 포함한다면, 노년은 지혜와 영향력을 충분히 활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허약해진 육체가 지닌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것은 자연이 정해놓은 길이므로 전혀 슬퍼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각자의 나이에 어울리는 특성들이 있다는 것이다.“삶의 길은 정해져 있네. 자연의 길은 하나뿐이고 자네들은 그 길을 오직 한 번만 갈 수 있네. 인생의 단계마다 그에 따른 특성들이 있네. 아이 때는 약함이, 청년일 때는 대담함이, 중년에는 진지함이, 노년에는 원숙함이 있네. 이것들은 제철에 수확해야 하는 과일 같은 것이네.” 무엇보다 이 책에서 키케로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어떻게 해야 존경받을 수 있는가?’일 것이다. 이야말로 품격 있는 삶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키케로는 “노년의 최고 영예는 존경”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년의 엄격함은 이해할 수 있지만 까탈스러움은 미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명예의 왕관을 쓴 노인에게 주어지는 존경은 젊음의 어떤 관능적 쾌락보다도 더 즐거운 것이라네. … 주름이 지고 머리칼이 하얗게 세었다는 것만으로 갑자기 존경을 받게 되지는 않네. 젊은 시절을 잘 보낸 사람만이 노인이 되었을 때 멋지고 놀라운 결실을 수확하게 된다네.”“이 책을 읽으면 늙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을 기대로 바꿔주는 책“이 책을 읽으면 늙고 싶은 생각이 든다.” 몽테뉴가 「노년에 관하여」를 읽고 한 말이다. 또한 미국의 건국 선조 존 애덤스도 만년에 여러 번 반복해 읽을 정도로 이 책을 좋아했고, 성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독자들이 2천 년 이상 이 책에서 기쁨과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젊어 보일지를 고민하는 대신 어떻게 존경받는 어른으로 나이 들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영원한 젊음이라는 헛된 욕망을 쫓느라 현재의 시간을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한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키케로가 건네는 인생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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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 인생의 끝을 준비하는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커버이미지)
    [인문]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 인생의 끝을 준비하는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은이), 제임스 롬 (엮은이), 김현주 (옮긴이)
    • 아날로그(글담)
    • 2022-02-24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에게 배우는삶과 죽음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지혜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는 “죽는 법을 배우려면 평생이 필요하다”고 썼다. 그는 독자들에게 “항상 죽음을 탐구하라”고 충고했고, 평생 그에 대해 거듭 고민했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는 처음으로 세네카의 죽음에 대한 명상을 한 권으로 모은 책이다. 세네카가 죽음에 관해 쓴 최초의 글인 『마르키아에게 보내는 위로문』을 비롯하여 『마음의 평온에 대하여』, 『분노에 대하여』, 『섭리에 관하여』, 『폴리비우스에게 보내는 위로문』, 『자연 연구』 그리고 말년의 최고작 『도덕적 서간집』에 이르기까지, 세네카의 사상이 담긴 저작을 가려 엮였다.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정치가였다. 그는 서기 30년대 말 로마 황제 칼리굴라가 미쳐가며 신뢰하지 않는 이들을 잔인하게 처형하던 시대에 젊은 원로원 의원을 지냈으며, 40년대 황제 클라우디우스 시대에는 정치 여론 조작을 위한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감형되어 코르시카섬으로 추방당했다. 이후 어린 네로의 스승이 되어 그가 자신의 정적들에게 죽음을 명령하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기도 했다. 세네카는 이렇게 강요된 죽음을 접하면서, 평생에 걸쳐 ‘어떻게 해야 잘 죽을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세네카는 여러 저작을 집필했으나, 죽음이라는 주제만을 고찰하는 저작을 하나로 묶어 남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동시대의 지인이나 친구와 나눈 편지 및 각종 저작을 통해 계속해서 죽음에 관해 언급했다. 그에게 죽음은 멀리 있는 운명이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닥쳐올지 모를 사건이었다. 심지어 청년기부터 폐결핵 등의 호흡기 질환과 천식으로 고통받았던 세네카는 육체의 쇠함과 늙어감, 그리고 그 뒤에 올 죽음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지막 순간에도 떨지 않을 것이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남은 모든 날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사는 것이 즐겁더라도 죽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칭찬하거나 따라 하지 말라. 내쫓기듯 떠나는 것에 무슨 덕이 있겠는가? 하지만 여기에도 덕이 있으니, 나는 내쫓길 테지만 그럼에도 나의 떠남을 받아들인다. 내쫓긴다는 것은 떠나는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추방당하는 것이기에 현자는 절대 내쫓기지 않는다. 현자는 모든 일을 본의 아니게 하지 않는다. 그는 필연에서부터 벗어난다. 왜냐하면 그는 필연이 강요하는 죽음을 염원하기 때문이다. _p33~34오래 사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일까?평균수명 120세 시대를 앞둔 현대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죽음에 대한 철학!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넘어, 이제는 120세까지도 살 수 있다는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지던 질병조차 극복하고 더 긴 수명을 누리게 되었지만, 과연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이전보다 오래 산다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린다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의 현실을 보면 그 의문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잘 정비되어 있는 국가로 질병 치료가 어렵지 않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함께 안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철학자 세네카가 던진 “어떻게 해야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현대인에게도 던지는 의미가 크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서는 죽음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말하는 도발적인 사상가이자 눈부신 작가인 세네카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세네카는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평생 잘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뜻밖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평생 잘 죽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세네카는 인생이란 죽음을 향한 여행일 뿐이며, 살아가는 동안 평생 죽음을 위한 예행연습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수명이 짧든 길든 간에 인간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며, 따라서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통과의례이면서 동시에 삶의 본질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그는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죽음이 반드시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다.-- 딱 한 번만 사용하는 기술을 배우는 일이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죽음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알기는 해도 경험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을 항상 연구해야 한다. “죽음을 연습하라.” 이렇게 충고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자유를 연습하라고 명령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지 배운 사람들은 어떻게 노예가 되는지를 잊는다. 이는 다른 모든 능력을 뛰어넘고 압도하는 능력이다. _p24세네카는 고통이나 예속, 또는 억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수단으로써의 죽음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한다. 독재자에게 자유를 박탈당하거나 건강이 위태롭다면 죽음이 삶보다 더 나을 수 있으며, 자살이나 자발적인 인락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대의 폭군들이 정적들을 제거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아온 세네카에게는 죽음이 자유로 가는 길이기도 했다. 현대에도 격렬한 논쟁의 주제가 되는 의사의 원조 자살이나 자발적 안락사 등 ‘존엄하게 죽을 권리’에 대한 개념은 고대 로마 시대에도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처럼 단호한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서도, 세네카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책임져야 한다면 죽음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떳떳한 감정이 채워져야 한다. 때때로 상황에 억눌려도 영혼을 다시 불러와야 하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가깝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입술에 맴도는 영혼을 붙들어야 한다. 선한 사람은 원하는 만큼이 아니라 살아야 하는 만큼 살아야 한다. 자기 아내나 친구들이 삶을 더 오래 지속하게 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죽기로 결심한 사람은 너무 까다로운 것이다. 영혼이 죽고 싶을 뿐 아니라 이미 죽기 시작했더라도 잠시 멈추고 가족과 친구들의 필요를 채워주려 해야 한다. 다른 이를 위해 삶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위대한 영혼의 표징이며 위대한 사람은 그렇게 행동한다. _p125~126세네카는 황제 암살 음모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네로의 분노를 사, 서기 65년 60대의 나이로 자살하라는 형을 선고받았다. 에필로그에는 이러한 세네카의 자살을 묘사한 타키투스의 『연대기』가 포함되어, 현대의 독자들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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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커버이미지)
    [인문]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 장 자크 루소 (지은이), 주경복, 고봉만 (옮긴이)
    • 책세상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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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 주광첸 산문집 (커버이미지)
    [인문]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 주광첸 산문집
    • 주광첸 (지은이), 이에스더 (옮긴이)
    • 쌤앤파커스
    • 2021-03-03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밝게 아는 것’과 ‘잘 느끼는 것’이다.”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이 전하는‘삶’과‘미’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하여부족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눈’이다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이 전하는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행복현대 미학의 큰 스승으로 칭송받는 저명한 미학자 주광첸朱光潛(1897-1986). 그가 세상에 남긴 수백 개의 고귀한 산문 가운데 34편을 엄선해 엮은 책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가 출간되었다. 2018년 번역 출간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원제:談美)》를 비롯하여, 《열두 통의 편지》 《담미서간》 《서양미학사》 《문예심리학》 등에서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글을 추렸다. 끝나지 않는 전염병과 그로 인한 정신적 우울감, 경제적 위기 등이 사회와 개인을 모두 침체시키고 있다. 삶의 면면에서 아름다움은커녕 무기력과 혼란만이 가득한 지금,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이다.”라는 그의 말이 우리의 일상에 신선한 경종을 울린다. 세상이 평생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해도, 그것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의 인생에는 반드시 즐거움이 따를 것이므로. ‘삶’과 ‘아름다움’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서도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진한 여운과 감정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잘 깨닫는 사람이다.” 미학자의 노트 속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의 글 차를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은 한입에 털어 넣고 꿀꺽 삼켜버리지만, 차를 마실 줄 아는 사람은 작게 한 모금씩 음미하며 그 속의 풍미와 여유를 깨닫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즐거운 삶이란 잘 깨닫는 삶이다. 깨닫는 것은 곧 삶 속에서 재미와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당연하게 치부하고 지나쳐버리는 모든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경험하고, 느끼는 삶. 화창한 볕, 살결을 스치는 바람, 분주한 사람들의 활기, 두 발로 걷고 디디는 땅의 에너지, 매일 다른 표정의 하늘…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에 있어 감동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삶은, 그 어떤 삶보다 고귀하고 값지다.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은 전작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를 통해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는 자세’에 대해 더욱 깊이 있고 진중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가 써놓은 수백 개의 글 가운데 ‘삶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34편을 추려놓은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이끈다. 또한 사물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용의 세계를 넘어 ‘목적 없이’ 그 본연의 형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아름다움과 실제 인생은 일정한 거리가 있으므로, 인생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밖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물 하나, 풍경 하나에서도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진한 여운과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는 힘. 이를 통해 삶의 1순위는 다른 무엇도 아닌 ‘삶’ 그 자체임을 이해한다면, 우리 인생의 여러 장면은 더 다양하고 찬한 색으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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